동행빌리지

시설소개

• 
  
  
  

• “보통의 삶을 삽니다.”
  
  동행빌리지는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4개 동에 2채씩 총 8채로 구성되어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입니다. 30평대 아파트 한 채에 4~5명의 장애인들이 삽니다. 모두 동백원에서 살던 중증의 지체, 뇌병변, 발달 장애인 분들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보통의 삶’을 삽니다. 남들과 다르지 않은 삶,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실수가 많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많은 삶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하나하나 배워나가며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규모 거주시설, 시내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던 장애인이 지역사회 한가운데 위치한 아파트라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듯, 비장애인도 장애인이 있는 삶에 적응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분리된 삶을 살아왔고, 그렇게 더불어 사는 세상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망합니다. 동행빌리지라는 시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를, 조금 더 장애인에게 친절해지기를요.
  장애인에게 편하면 모두에게 편하니까요.

  지역사회아파트형 장애인거주시설 동행빌리지 원장 김도요

사업영역

• 
  
  

• 가족

  모두가 누군가의 자녀이거나 부모 또는 형제·자매입니다. 시설에 입소하여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꾸준하게 연락하고 서로 만나며 안부를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서로의 생일을 챙기고 명절에 고향을 찾아가 인사를 전하며, 때론 딸의 결혼식을 함께 준비하실 수 있도록 대소사를 함께 지원하여 가족의 한 주체로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 
  
  
  

• 일상

  아침에 일어나 잠이 들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일이 다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이불을 정리하고 씻고 식사하는 보통의 일상이지만 아직은 서툴고 실수가 있기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돕습니다. 청소기·세탁기·식기세척기와 같은 다양한 가전제품 사용법도 배우고, 자기 방을 청소하고 세탁물을 정리해 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갑니다.

• 
  
  
  

• 취미

  입주자마다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다양합니다. 영화나 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꽃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거나, 운동이나 게임,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취미·여가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취미·여가활동을 찾지 못한 입주자분들도 있습니다. 입주자분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여가활동을 찾아보고 개인 또는 소규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 함께

  우리는 지역사회 아파트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주자분들이 지역사회 아파트에 소규모로 생활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이기에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하며 자연스러운 사회통합을 더욱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의 기본인 현관문 열기, 엘리베이터 사용하기, 아파트 주변 지리 익히기를 익히며 지역사회에 나아가는 연습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마트, 미용실, 은행, 도서관, 영화관, 관공서, 종교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직접 이용해 보거나, 학원을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의 삶’을 찾아가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